광명시 노온정수장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 ⓒ나라일보▲ ⓒ나라일보광명시 노온정수장 내 11,760㎡의 유휴부지에 1.8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건설’ 추진을 위해 노온정수장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5월 2일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인 (주)케이디파워 및 큐원솔라주식회사와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광명시는 노온정수장 침전지 상부의 유휴부지 11,760㎡를 10년간(추가 10년 이내 연장가능) 임대하고 연간 약 5,400만원(1KW당 3만원)의 세수를 확보하게 됐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발전시설에 대한 경제성을 검토해 기부채납을 받아 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전력판매와 향후 시행될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하여 매년 5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협약에 따라 (주)케이디파워는 광명시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3KW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노온정수장내에 신재생에너지 홍보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한편, 큐원솔라 주식회사는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하여 노온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임대기간 동안 생산전력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공급 인증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본 협약으로 노온정수장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2,128 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발전량은 일반가정 15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1년간 9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이산화탄소 900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11년에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노온정수장에 1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약 132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840만원의 전기료 절감과 이산화탄소 58.5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2012년에도 광명시는 ‘글로벌그린성장포럼 녹색성장 우수 기업·기관’ 표창에서 녹색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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