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소방서, 논.밭두렁태우기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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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올겨울(2013년10월1일~2014년2월23일, 146일) 화재출동은 무려 215건, 그중 재산피해를 동반한 화재는 78건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76%(164건)로 대부분이며, 부주의중에서도 논밭두렁태우기 화재가 64%(105건)로 압도적이다. 논밭두렁태우기 부주의 화재가 거의 매일 1건씩 발생했다.

이러한 사소한 부주의가 무시무시한 화마로 돌변하여 평생동안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빼앗고, 심지어는 고귀한 생명까지 앗아간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유명한 광고카피가 있지만, 봄철 논.밭두렁태우기 순간의 부주의가 사실상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최근 노인들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바람으로 인하여 임야로 불이 번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눈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태우는 듯한데, 실제로는이로운 벌레가 더 많이 죽어 농사에 불리하여 실익이 없다.

부득이하게 논밭두렁소각시에는 면사무소 신고후 공동소각하여야 한다.

특히, 최근에 개정된 실화책임법상 부주의 화재는 다른 피해자에게 모두 변상해야하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최근 이러한 사례가 점차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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