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핵심 여행사 간담회…공동 마케팅 협력 추진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인도 신규시장 수요 유치와 내년 1월 오픈하는 제2여객터미널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1월 25일과 26일 인도 구르가온 엠비언스몰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2017 Korea Festival in India)’에 참가해 여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관광대전은 약 13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인도 시장의 잠재 여행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매력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인천공항공사는 주최사인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해 우리나라 지자체, 항공사, 인도 현지 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미주 혹은 아시아로 연결되는 인천공항의 풍부한 환승 네트워크와 다양한 환승서비스에 대해 알리는 한편, 내년 1월 18일 오픈하는 제2여객터미널의 특·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콕스앤킹스, 튜이 인디아, 야트라 등 인도의 핵심 온·오프라인 및 MICE 전문 여행사 10개사를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인도 여객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게 공동 마케팅 협력을 제안하고, 인도 현지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여행사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정일영 사장이 인도를 방문하여 인도 여행사 튜이 인디아와 환승수요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올 한해 인도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한국관광공사, 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서 광고 및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7월부터는 인천공항에서 미주 및 인도 4개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힌두어 및 펀자브어 환승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델리노선은 2016년에 연간여객 12만 명, 환승객 3만2,000명을 기록해 2015년 대비 각각 18%, 6% 증가했을 정도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선이다. 인천공항공사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지난 해 말 이뤄진 델리노선 신규 개설 등에 힘입어 올해는 1월부터 10월까지 여객 및 환승객이 각각 18만 명, 5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1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 최민아 허브화전략처장은 “내년 1월 18일 오픈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인도시장의 잠재 여행객들에게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인도 여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맞춤형 환승상품을 개발하여 인도 신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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