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이지은 기자) 올해 설비투자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증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연초 계획은 181조8000억원이었으나 실적은 계획의 107.3%인 195조원으로 집계됐다. 

산은은 "올해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같은 대기업 위주로 설비투자가 늘었고, 내년에는 부진했던 중소·중견 기업과 비제조업 투자가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설비투자는 195조원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반도체 중심의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체 증가액(14조1000억원) 중 반도체 증가액(10조원)이 70.7%를 차지했으며 이는 우리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급증 단가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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