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복구현장 점검…이재민 생활안정, 지역경제회복 강조

(포항=강직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11.15 지진 발생이후 두 번째로 포항을 찾아와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 부터 복구상황 브리핑을 들은 후 지진 복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지진 복구 상황을 들은 후 “지진 발생이후 큰 고통과 불안을 감내한 포항시민과 이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일상을 접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피소 자원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와 전 국민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정상화를 위한 피해완전복구, 수요와 공급을 감안한 신속한 주거문제 지원을 통한 이재민 생활안정, 각 부처 단체 포항 찾아주기 등을 통한 지역경제회복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복구 브리핑에서 “지진이후 불안한 도시에서 전국적으로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며, 내진보강사업과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국립지진안전교육장 건립을 요청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지진 피해지역을 도시재생 우선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전담반을 포항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액상화 현상의 정확한 진단과 결과에 따른 대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 중인 지열발전소가 지진의 원인 여론, 최근 발견된 동공 문제를 정확히 조사하고 대책을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전체 복구비가 1,536억원이 든다며, 그 중 중앙정부와 도에서 이미 지원받은 141억과 교부예정액 950억을 뺀 부족분 445억원에 대한 추가 교부도 건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시장의 브리핑을 듣고 액상화 현상, 지열발전소, 동공 문제는 정면으로 마주쳐서 의심의 여지가 없이 문제를 찾고 해결해 신뢰할 만한 결과를 내겠다.”며 “확실한 정밀 진단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대해 포항시민들이 신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흥해읍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국무회의때 현안문제로 올려 논의하고, 또 필요하다면 최단시간에 법을 개정하고 보완해서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진이후 불행을 딛고 더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된 사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낙연 총리는 최대피해가 난 포항에 지진안전교육장 건립 당위성과 지진특별회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성금 조기집행, 건축물 피해 지원금 현실화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이날 재난상황실에 함께한 박명재 의원은 포항 지역경제살리기 동참과 지진기금특별회계 필요성, 정부의 지진종합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원금 상향 조정을 요청했다. 또 대피중심의 지진 매뉴얼에서 이재민 구호 중심의 지진 매뉴얼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김정재 의원은 지진 피해 지원금 현실화와 특별재난지역 각종 규제완화, 지열반전소 문제에 대해 객관적 과학적 결과 발표,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을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포항시청에서 나와 흥해읍 덕장2리 마을회관을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마을회관에 임시 기거를 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만나 고층을 청취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피소인 독도체험연수원을 방문해 대피소 생활의 불편사항과 주거계획 등 의견을 들은 후 중앙정부가 포항시와 협력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낙연 총리는 이재민 구호에 좋은 시설과 편의제공에 발 벗고 나서준 기쁨의 교회를 찾아가 교회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지진 피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숙식과 편의를 무료로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 베스트 웨스턴 호텔 임직원을 격려했다. 또 민생경제 확인을 위해 죽도시장을 들러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과일, 떡, 과메기 등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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