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순 기자) 유럽연합(EU)이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한국을 올린 결정에 대해 외교부가 이를 철회하도록 설득하겠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주벨기에 대사관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비협조국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EU 측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 대변인은 "고위급 외교채널을 활용해 EU 고위급과 면담을 하고, 주요 개별회원국을 대상으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라며 "특히 내주 예정된 한-EU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는 한국을 포함시킨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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