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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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구는 노후화된 자전거도로를 정비한다. 관악구에는 보행자겸용도로 7.7㎞와 전용도로 7.2㎞ 총 14.9㎞의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최근 증가추세인 자전거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자전거도로 2.7㎞ 구간에 대해 노면표지를 재도색하고 칼라포장과 안전휀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를 보관, 대여, 수리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종합센터를 설과 추석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그리고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장소에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해 무상점검을 실시하며,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자전거 보관시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도로 등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자전거 사랑나눔’ 행사도 추진한다.

3월부터 9개월간 도림천변 자전거교육장에서 올바른 자전거 이용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1일 2시간 총 2주 과정으로 주민교육도 실시한다. 교육비는 초급 2만원, 중급 4만원이며, 6시간 과정의 장애인 자전거교육은 무료로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은 건강도 챙기고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통수단”이라며,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히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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