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성난 황소’김찬영 영입

(인천=임희영 기자) 창단22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린 2017년 돌풍의 주역 연수구청 씨름단이 대학 모래판의 “성난 황소” 김찬영<24.사진>선수를 영입하며 힘찬 2018년도를 맞이했다.

지난해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한해를 마무리한 연수구청 씨름단은 대학부 최대어 “슈퍼 황소” 김찬영(24)을 영입하며 씨름계에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김찬영(24) 선수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늦은 나이에 부모님의 권유로 씨름계에 입문 했다. 신장 197cm에 몸무게 145kg의 체중으로 큰 체격을 바탕으로 한 강한 들배지기를 주무기로 하고 있다.

씨름계에선 다소 늦은 입문이었으나. 좋은 신장조건과 더불어 타고난 운동신경을 앞세워 씨름계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업팀 관계자들로 부터는 오랜 시간 스카웃 1순에 있던 선수이다.

김찬영 선수는 대학시절 전국대회 4회 우승, 특히 2017년도 전국체육대회에서 장사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당당히 동급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김찬영 선수는 “다른 여러 실업팀에서도 연수구청 보다 많은 계약금과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웃 제의가 있었으나,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다른 실업팀 보다 팀 분위기도 좋고, 한대호 감독님의 지도력과 인품에 끌려 연수구청 씨름단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 인천은 140만 충청 향우회가 연수구청 씨름단을 응원해 주고, 34만 연수구민과 이재호 구청장님도 씨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시다고 들어서 부모님과 상의 끝에 연수구청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했다.

덕장 한대호 감독은 “2017년 김찬영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아직 씨름 경력이 짧고 경기운영 능력이 조금 미숙하지만, 성실한 자세로 체력이나 경기운영 능력만 키운다면 분명히 천하장사를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서남근(24)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씨름계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한대호 감독과 길준영 코치 선수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무술년 34만 연수구민들과 300만 인천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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