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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만연한 ‘안전불감증’
도민일보 | 승인 2018.01.11 17:19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장 최홍철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수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일’을 말한다.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가슴 아픈 날로 기억되고 있다.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하여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한 날인 것이다.

우리는 노란 리본을 자동차와 가방과 머리 등에 달으면서 이 아픔을 잊지 말자고 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후 우리 사회의‘안전불감증’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만 갔다. 세월호 사고 1,346일 후인 2017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제천시 복합건물 화재로 인하여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또 다시 반복 된 것이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 중 ‘비상구 폐쇄’와 ‘불법 주정차’가 가장 많이 거론 되고 있다.

화재로 연기가 위층으로 확산 되었지만 폐쇄된 비상구... 열리진 않는 버튼식 자동문만 아니더라도 큰 사상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비상구 앞을 철제 선반으로 막고, 열리지 않는 고장난 버튼식 자동문, 또한 불법 주정차가 큰 인명피해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비상구 폐쇄와 물건 적재, 불법 주정차는 모두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월호 사고에서도 안전불감증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은 참사를 예방하고자 하였으나,

이번 충북제천 화재에서도 또 다시 안전불감증은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 되고 있다.

우리는 다시한번 많은 교훈을 얻었다. 재난 발생의 원인은 평상시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이 하나둘 모여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훈만 얻어서는 안되며 항상 가슴깊이 ‘안전’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 실천해야 할 것이다.

2018년 황금개띠의 해에는 ‘안전’에 대한 작고 사소한 것들에 관심과 실천을 하여 나와 가정의 행복이 지켜지는 황금처럼 빛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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