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3선도전 공식언급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출마선언

(군포=김중필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9일 3선도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같은 날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도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해 수원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열어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소명이고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고 이어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야하고,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룰 호기"라며 "3선 시장이 돼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도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지사는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만연해 있다"면서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도내 31개 시·군의 맏형인 수원시는 인구만 많을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경기도에서조차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실, 쇠락하고 지역간 격차가 심한 ‘구도시’로 전락해 버렸다”고 강조하면서 게다가 "공무원 조직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오로지 시장의 측근, 동문, 친구들만이 득세해 수원은 어느새 밀실시정, 동문시정의 온상이 되었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며 "이것이 바로 수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지방적폐"라고 이 전 부지사는 염태영 시장의 시정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염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이재준 부시장 등 염시장의 측근들은 불출마가 확실시 되고 특히 새로운 인물로 부각되는 강동구 前 국회원내대표(김진표) 정책특보가 1월 말경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씨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참여본부 정책자문단 부단장으로 활약하면서 당내 지지세가 만만치 않아 염태영 3선 도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야당에서는 아직 수원시장 출마의사를 명확하게 한 후보는 없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혀온 후보가 없고, 국민의당은 노영관 수원시의원·김재귀 수원갑 지역위원장, 김명수 수원정지역위원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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