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30여명 출사표…지역정가 검증 필요 한목소리

(영주=권용성 기자)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서서히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때보다 영주시의원후보에 신인들의 대거 등장으로 자질과 인물론이 대두되면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역정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영주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은 30여명에 이르면서 지역관가와 주민들이 학연, 지연, 혈연등으로 나뉘어 각종 SNS을 비롯 행사장에서 얼굴을 알리는등 사분오열 현상을 빚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일부시민들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초의원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저런 후보자들중 업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시의원 후보자 가운데는 사리사욕, 이권개입등의 우려가 거론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주시의회는 현재 14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가운데, 김현익 의장을 비롯 자유한국당 소속이 12명, 무소속이 2명이다.

경북도의원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김현익 의장을 비롯 비례대표인  여성의원 황윤점 의원과 이재욱 의원은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현역의원들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영주시의원 기초의원 선거 출마예상자는 가선거구(순흥, 단산, 부석) 5명, 나선거구(영주1동, 상망, 하망) 6명, 다선거구(가흥1동, 가흥2동, 영주2동) 5명, 시의원 라선거구(평은, 문수,이산면, 장수)5명, 시의원 마선거구(휴천1동, 휴천2동, 휴천3동) 7명, 시의원 바선거구(풍기. 봉현. 안정) 4명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역의원에 도전하는 신인후보자들이 무려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가선거구(순흥, 단산, 부석)의 경우 자유한국당 소속 이규덕의원과 이중호 의원이 현역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영진(건설업), 임재완(전 농업경영인영주시연합회장), 강성창(쌀전업농영주시연합회장) 등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선거구(영주1동, 상망, 하망)에는 현역의원인 심재연, 이영호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김병기 전 의원, 이재창 전 의원이 시의회 입성을 위해 준비중으로 거론되며, 박승백(휴대폰 대리점 운영), 최영수(학원장) 씨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의원 다선거구(가흥1동, 가흥2동, 영주2동)는 전 시의회 부의장인 장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을 비롯 5명정도가 출마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김현익 의장이 시의원 출마를 안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로 우충무 대성종합조경 대표, 권오기 영주전업사 대표, 김용기 유래농원대표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공천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시의원 라선거구(평은, 문수,이산면, 장수)는 송명애 의원과 4선의 강정구 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준비중이며, 장돈식 영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서건식 전의원, 임상규 진진개발 대표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 마선거구(휴천1동, 휴천2동, 휴천3동)는 지난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신수인 현의원과 이재형 의원이 재선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5명의 신인이 의회 입성을 노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규호 벼룩시장 대표, 김삼재 전 영주시자율방범대연합대장, 임병하 영주시약사회장, 우영선 휴천2동 주민자치위원장, 채영섭 전 한국노총경북북부지부 의장 등 신인 5명이 그들이다.

시의원 바선거구(풍기. 봉현. 안정)는 영주시의장을 지내기도 했던 4선의 박찬훈 의원이 다시한번 시의회 입성을 준비하며, 신수인 의원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전영탁 현 부의장이 선전 중이다. 이에 현 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전풍림 제일산업포장 대표가 출마의 뜻을 선언했으며, 김주영 서부1리 이장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영주시상가 번영회 한 인사는 "시민들은 지역에서 거론 되는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됨됨이는 괜찮은지,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만한 자질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고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정당공천으로 당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넘쳐나는 것이 조금 씁쓸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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