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영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주=권용성 기자)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영주시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영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성추행 은폐 사건으로 곤경에 빠진 최교일 의원을 당차원에서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1500여명이 참석한 영주문경예천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 일고 있는 최교일 의원에 대한 성추행 은폐 사건과관련 "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최교일 의원이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구성, 포털 사이트, 시민단체등이 성남FC 후원금 유용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성추행 은폐범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검사시절 최교일 의원이 서울 중앙지검장까지 지낼수 있었던 것은 가장 모범적이었던 직원이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모시게 될 분이며 당차원에서 끝까지 보호 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또한 개헌 문제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이번 개헌의 핵심은 어떠한 경우에도 권력구조 개편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다. 분권형 개헌으로 새 미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권력구조 개편 없는 속 빈 강정의 '문재인 관제개헌 쇼'는 이제 곧 막을 내리고 말 것이다. 포퓰리즘 독재를 넘어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언론보도와 관련 "잘못된 정치를 하면 처벌받는게 마땅하지만, 인민재판식 여론몰이식 음모는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언론의 자유는 거짓의 자유는 아니다, 이번 기회에 '갑질 가짜 언론'에 대해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종편방송 MBN이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 주장을 보도하자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MBN을 상대로 당사 출입금지는 물론 취재 및 시청거부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참석해준 "장욱현 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영주문경예천 시도의원에게 감사하다"고 한 뒤 "경북의 자랑과 경북의 중심의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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