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구미 산업 미래를 준비하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미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

CFK-Valley Korea 설립, 인적 신뢰관계로 이루어낸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 탄소산업 육성 및 탄소산업담당 신설
글로벌 탄소시장 선점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국제탄소산업포럼

(구미=김동희 기자) 구미시 경제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지역기업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것은 물론 지역 주력 산업과 융복합화를 통한 첨단산업 재편, 새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 등 글로벌 탄소도시 구미(Carbon Capital Gumi)로의 선도적 대응을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해평면·산동면 일원에 9,337천㎡ 규모의 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는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및 산업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5단지 인근주거, 문화, 교육 시설 등을 갖춘 24만5천㎡ 규모의 4단지 배후단지가 조성되어 공단까지의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한 층 더 개선되었다. 이와같은 노력이 구미시 역대 최고 인구 기록 경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으며 살기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구미의 의미있는 변화와 도약을 이루어내고 있다.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발대식

■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본격적인 탄소산업시대 개막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미국가5산업단지 내에 구축되는‘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는 2022년까지 센터구축과 함께 인증·시험생산지원을 비롯한 상용부품 검증지원 장비 구축, 탄소복합소재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간 기술정보 수집 및 네트워킹을 구축 할 계획으로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체계적인 기업육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5단지 첫 입주기업이 된 도레이사의 5공단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탄소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향후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국가산업단지에 탄소산업 특화단지(집적지)를 조성하여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Value-Chain을 통해 전 산업영역에서 첨단산업시대를 활짝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CFK벨리 구미 설치 관련 MOU체결

■ 정책적 노력과 함께 인적 신뢰관계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Valley 지사가 벨기에,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에 설립되었다. 이는 미래 먹거리 산업발굴을 위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전역을 누비며 이룬 성과이다.

2015년 구미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CFK-Valley 정회원으로가입하였으며, 지난해 6월 CFK-Valley 컨벤션 파트너국가선정에 따른 한국관 설치 및 유치단으로 참여하면서 CFK-Valley Korea 설립 유치에 주력하였다. 2016년 10월 구미시 경제사절단 CFK-Valley 예방, 독일 통상협력사무소에서 매월 실무회의를 가지는 등 수년간의 노력으로 올해 5월 CFK-Valley Korea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지난 9월 14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CFK-Valley Korea를 개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CFK-Valley Korea 개소를 통해 도레이, 에어버스 등 120여개 글로벌회원사와 직·간접적인 교류가 가능해지게 되었으며, 공동 R&D 프로젝트추진과 연구 인력지원 및 기술전문가와의 상담, 전문교육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선진 기술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omposites Europe, 파리 JEC, 하노버 박람회 등 글로벌 박람회 단체부스 참여, CFK-Valley Stade  컨벤션 참가비 할인 및 무료행사 참여 등 CFK-Valley 홍보 인프라 활용이 용이하게 되어 글로벌 시장개척의 판로개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cfk-valley 사무소

■ 탄소산업 육성전략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추진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로 국내 탄소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2015년부터 매년 구미에서 개최되는 국제탄소산업포럼은 대한민국 대표 탄소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 14일~15일 양일간 열린 포럼에서는 독일 CFK -Valley 군나르메르츠 회장, 독일 MAI Carbon 레덴박사, 영국 AMRC 캐리건 그룹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하여 구미시가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공고히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탄소산업의 발빠른 선점 위한 탄소산업담당 신설

탄소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탄소산업담당을 지난해 7월 신설하였다.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 구축,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담하여 구미가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발대식2

■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구성

그동안 탄소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민간 주도의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가 구성되었으며, 기술의 개발 촉진 및 상용화, 관련 기업 애로사항 지원 등 탄소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구미시 탄소산업육성위원회’도 올해 구성 될 예정이다.

협의회와 위원회 구성을 통해서 탄소산업 전환을 위한 기업체에 대한 컨설팅 지원, 수요·공급기업 발굴지원과 함께 탄소산업 발전 정책 개발 및 발굴을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새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나르메르츠명예시민증수여

■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구미시는 탄소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조례는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재원조달 및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조례제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탄소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탄소기술 개발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 탄소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되었다. <사진제공=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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