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사회 선제 대응, 최적화된 예산 편성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 내년 도민체전 만반 준비

(경산=배영근 기자) 올해 경산시 복지 문화 분야 예산은 모두 2,700여억 원이 편성 되었다. 복지문화국 6개과 중 복지분야 3과(복지정책, 사회복지, 가족정책) 예산이 2,310억 원, 문화교육분야 3과(문화관광, 평생학습, 체육진흥) 400억 원으로 그동안 꾸준한 투자로 문화·교육·체육관련 인프라는 어느 정도 구축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영유아보육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1,500여억 원을  편성한 것은 저출산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경산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복지시설(성낙원)방문

■ 복지 분야

복지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동수당의 신설이다. 미래세대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9월부터 가구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모든 5세 이하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이를 위해 총 52억 원이 편성되었고 경산시 대상아동은 1만 3천명이다.

어린이집 등 영유아보육 사업에 총 608억 원이 투입된다. 무상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의 부모부담보육료는 최대 2.6% 인상되고 기본보육료는 10.9% ~ 28.8% 까지 인상 반영되었으며,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38억 원, 2017년 신설된 아이행복도우미 사업은 금년에도 8억 원이 반영되었다.

작년 8월 우리나라는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사회)로 진입했다. 경산은 이미 2016년 11월 고령사회로 되었으며 지난해 경산시에서는 26,450명 노인에게 기초연금 569억 원이 지급되었고 371개 경로당에 운영지원금 22억 원이 지원되었다. 

시민체육대회

2018년 노인복지관련 예산은 830억 원, 그 중 기초연금으로 643억 원이 쓰여 질 것이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액(20억 원 → 33억 원)된 것이 특히 주목 된다.

장애인 연금 및 수당 65억 원 활동지원 급여 41억 원 등 재가장애인 지원사업에 총 122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활성화에 170억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경산시 등록장애인 1만 3천여 명 중 장애인 연금 및 수당이 지급되는 장애인은 3천9백여 명이었으며, 평산동 산 1번지에 건립 될 재활병원은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국가보훈 관리 및 지원에 32억 원이 쓰인다. 국가유공자(65세 이상 1,100명) 보훈예우수당, 참전유공자(1,700명) 명예수당이 월 2만원씩 늘어 각각 7만원 10만원으로 되었고 수당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액 7억여 원은  추경에 확보 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5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충혼탑 이전 및 전적기념탑건립 사업은 금년 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충공원 주변 정비 사업을 위해 4억 5천만 원을 추가 편성하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복지급여(생계·의료·주거·교육·해산·장제급여, 양곡할인)에 323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탈 수급, 자립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활성화를 위해 자활지원서비스사업(예산 12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읍면동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상담으로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법 제도권 밖의 어려운 가구 등)에게 복지·보건·고용·주거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긴급지원(예산 4억)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사각지대 해소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착한가게 가입식

경산시 10대전략사업의 하나인 착한나눔도시 사업이 올해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본격화된다. 2016년 기부문화 확산 원년 선포 후 지난해까지 착한일터 62개소, 착한가게 374개소 가입 성과가 있었고 1천 원 이상 소액 기부 프로그램인‘경산사랑나눔’에 250여 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자원봉사단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짜임새 있는 착한나눔도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차세대를 위한 나눔교육, 희망 저금통 캠페인, 희망경북 수기공모, 착한나눔도시 심포지엄, 도민과 함께하는 기부데이, 사랑나눔 보금자리 등 내실있고 현실적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

■ 문화 분야

서상동 경산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산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사가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연습실, 회의실, 북카페 등이 들어서면 서상길 구도심 재생 사업의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산시민의 오랜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해줄 문화예술회관이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4월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간다. 

장산도서관 등 크고 작은 5개 도서관의 도서 구입비가 총 2억 2천 5백만원 책정되었으며 신간도서 등 2만여 권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여가선용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보고 싶은 도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수시로 구입해 독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산 인흥리 49,619(1만 5천평) 부지에 연면적 2,692(814평) 규모로들어설 동의참누리원 공사가 1월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경북 3대문화권 전략사업으로 전통한방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 시설이며 이로써 경산의 관광 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내년 경산에서 열리는 제57회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26억을 확보하고 도민체전TF팀을 구성해 성공체전 준비에 한창이다. 경산시는 체전 준비를 위해 공개행사 연출, 성화봉송 운영, 시민운동장 관람석 증축, 시민운동장 우레탄 교체, 종목별 경기장 확보 및 시설물 유지보수 등을 추진해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시민의 생활체육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경산수영장’과‘하양체육공원’은 금년 5월 시민들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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