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프라 기반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미래성장 동력 지속적으로 발굴·육성

(봉화=권용성 기자) 민선 6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3년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봉화 군정은 '행복을 여는 산림휴양도시 봉화'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산림휴양도시 건설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왔다.

최근 들어 한반도 허리경제권이 부각되고 신도청시대가 열리면서 변화의 중심에 놓인 봉화는 또한번 도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올 한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산림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종 대규모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림복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봉화군의 미래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목원 전경(방문자센터)

현재 임시 개원중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1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운영 중인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 올해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7개국 100여명이 참석한 국제 심포지엄을 비롯한 각종 주요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산림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비해 국립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과 봉화 자연휴양림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도내 최초로 조성된 봉화목재문화체험장과 함께 파인토피아 우드스쿨 건립공사가 금년도에 착수하게 되면 춘양목의 고장이란 옛 명성 회복과 산림교육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로 공립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된 문수산 산림복지 단지 조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농가의 경영 안정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우박피해 극복을 위해 제정된 농어업재해 농어가 경영안정 지원조례와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 경감(8%미만까지), 올해 달성을 완료하는 100억원 규모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비롯한 차별화된 선진 농업정책 추진으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제반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또한 농작물 수확전 일정 수입이 없는 농업인에게 월급개념으로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여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청량산 하늘다리

월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농업 6차산업의 희망이 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우리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와 농산물 산지 공판장 건립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더욱 앞당기고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 체계 구축으로 봉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기관 재인증과 영국 농림부의 2년 연속 국제적 분석능력을 인정받은 농산물안정성분석센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과학영농 실현을 통해 봉화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특히, 무술년은 봉화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원년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억지춘양 나들터 조성사업은 올해 정식 개원 예정인 국립 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에 선정된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는 더욱 명품화하고, 한국 관광의 별 분천 산타마을에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 작은영화관과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강화하는 문화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과 누.정휴 문화누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문화를 향유하는 봉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해 군민들의 행복 생활지수를 높여나간다.

연회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 하고, 봉화-영주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통해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적극 대처한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확충과 농어촌 놀이터 조성으로 방과 후 아이들이 안심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인상되는 출산육아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저출산 대책도 추진해 나간다.

그리고 총 19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군민들의 주거안정과 건강증진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 공립 산림복지지구 지정_문수산 산림복지지구(기본구상도)

봉화군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군채무 제로와 군예산 4,000억 시대를 활짝 열었으며, '한국 지방자치경영대상', '대한민국 문화관광정책 대상'을 비롯해 총 63회의 대외적인 수상과 213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하며 군정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올 한해는 지난해 거둔 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나아가는 한해로 만들 계획"이며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임기이지만 최선을 다해 군정에 임하여 각종 대형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 한편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봉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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