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일본 첨단기업들 혁신클러스터 부상
선진 경영환경 등 최첨단 인프라 시설 우수

▲ 송도에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의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시설을 착공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이진희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 기업인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의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시설이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오전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아이리스오야마 현장 부지에서 김진용 청장, 오야마 겐타로 회장, 쿠팡 수석부사장, 코스트코 사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아이리스코리아(주) 송도 사업장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리스코리아(주)는 아이리스오야마 그룹이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송도지구에 5천만불 이상을 투자하여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7,619㎡ 규모로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작년 6월 양해각서, 11월 투자계약을 거쳐 이날 착공됐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전 세계 26개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연간 매출액이 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형가전과 생활용품, LED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기업이다. 온라인 판매로만 연간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인만큼 소형 가전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 및 세계 시장에서 검증 받은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위주로 제조 할 예정이며, 세계 시장을 공략할 혁신상품 개발도 송도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이리스오야마 착공에 따라 IFEZ가 일본 첨단기업들이 집적된 혁신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오야마를 포함해 첨단 제조업 분야의 많은 일본 기업들이 IFEZ 내 투자를 완료하였다. 

이들 일본기업은 올림푸스, 미쓰비시, 스미토모, 아마다, 오쿠마, 아지노모도, TOK 등 관련 산업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액은 4억 달러에 달하며 3,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였다. 제조시설 투자 뿐 아니라 미쓰비시의 경우 글로벌 R&D 센터, 올림푸스, 아마다, 오쿠마는 교육 훈련센터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들의 투자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선진화된 경영환경과 물류 등 최첨단 인프라 시설, 우수한 교육기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미래 신산업 발전을 도모할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국과 투자형태를 더욱 다각화,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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