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마저 녹인 지방분권 개헌 촉구 열기

▲ 경기도의회 김상돈, 김영협, 원미정 의원은 12일 지방분권 개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사진=경기도의회>

(수원=현재용 기자) 막바지 추위가 맹위를 떨친 12일(월)에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열기는 식지 않았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돈(의왕1), 김영협(부천2), 원미정(안산8) 등은 12일(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의사당 정문 앞에서 9일째 ‘지방분권 개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날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한 의원들은 영하 9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국민과의 약속이다. 6월 개헌 발의하라”,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개헌, 시민의 힘을 바꿉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가 이번 국회 임시회의 안에 지방분권 개헌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시위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회가 조속히 지방분권 개헌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개헌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촛불로 인해 촉발된 국민들의 지방분권 열망에 대해 정치권은 화답해야 한다.” 고 힘주어 말했다. 

김영협 의원은 “중앙에 집중된 권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처럼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 중앙으로 집중된 권력들은 과감하게 지역으로 분산하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원미정 의원도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   

원미정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은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을 위한 싸움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통해 지방자치제도를 쟁취했다. 촛불혁명이 요구한 완전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분권을 헌법에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경기도의회 릴레이 시위는 국회 임시회의가 끝나는 21일(수)까지 이어지고, 내일(13일, 화)에는 김영환(고양7), 이효경(성남1), 정희시 의원(군포1) 등이 10번째 릴레이 1인 시위 주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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