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겐 건강을,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서산시>

(서산=이남원 기자) 서산시의 대표적 겨울철 놀이 명소인 야외 스케이트장이 59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1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평일 2만 8천여명, 주말 및 공휴일 4만 8천여명 이상이 꾸준히 찾으며 총 7만 6천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영향으로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객 수가 예년에 비해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 이용객, 인근 시·군 이용자가 골고루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으로 빙질이 좋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실과 북카페, 포토존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이 이용객 증가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초보자 공간의 별도 설치와 주말 민속썰매장 운영도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데 기여했다.

시는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금·토요일 운영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는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예천동 중앙호수공원 일원에 위치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겨울 스포츠시설 확충 시책의 하나로, 지난 2013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석봉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로 운영 5년째인 야외스케이트장이 어린이에게는 건강을,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는 건전한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며 “시민들의 소중한 겨울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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