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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지역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가?
도민일보 | 승인 2018.02.22 17:16
화성소방서 남양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강각순

최근 제천화재, 밀양화재, 서울 세브란스병원 화재 등 대형 재난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소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60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화재와 단 한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서울 세브란스병원 화재는 사상자 수에만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제천화재에는 최초 13명이 출동했지만 서울 세브란스병원 화재에는 300명이 넘는 소방관이 출동했다.

서울에는 25개 소방서, 100개가 넘는 안전센터에 8,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 중이다. 그러나 서울면적의 1.4배인 화성시에는 불과 1개의 소방서, 8개의 안전센터, 8개의 지역대, 330여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화성소방서 내 남양119안전센터는 화성시 면적의 33%를 관할하고 있다. 남양119안전센터의 관할인 234.59㎢은 김포·평택소방서와 비슷하다. 김포·평택 양 소방서 모두 1구조대, 1구급대, 5센터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반면 남양센터는 1센터, 5개 지역대에 50여명의 직원으로 비슷한 관할면적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화성시는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남양안전센터는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주거단지, 마도·전곡산업단지, 화성 바이오밸리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유인도서 제부도등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 뒤섞여 있다. 남양센터 관내 한 노유자 시설은 주도로를 벗어나 약2km가량의 농로 길을 지나야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화성소방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629건의 화재가 발생해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 최고 발생건수다. 그중 남양119안전센터는 160건으로 화성소방서 내 발생건수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소방대상물은 7,700개가 넘으며 송산신도시, 남양뉴타운, 화성바이오밸리, 전곡해양단지 등의 개발로 해마다 400개 이상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험물 관련 대상물이 800개로 화성소방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위의 화재 사건들 이전에는 화재사고 하면 떠올리는 사건이 있었다. 1999년 6월 30일 유치원생 19명 등 스무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소재 씨랜드(청소년수련시설)화재 사건이다. 당시에도 소방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 당시에는 화성소방서의 개서 이전으로 오산에서 70km가 넘는 원거리 출동이 문제시 됐었다. 2008년 화성소방서가 개서하였으며, 본서와 남양119안전센터와 출동거리가 18km, 송산지역대에 구급차가 배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마도, 전곡산업단지, 화성바이오밸리 개발 등 화성 서부 일대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주변의 변화에 소방만이 뒤쳐질 수는 없다. 안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화성 서부 역시 규모에 맞는 소방안전환경을 조성해야 할 시기가 왔다.

오늘도 남양119안전센터 직원은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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