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획기적 발전 높이 평가…국비 1억6천만원 확보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는 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예술일반 부문 92개 사업 중 7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일반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문예진흥기금 국비 1억 6천만 원, 도비 3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은 전국 15개 시·도 지자체의 공연예술제 중 최근 3년 간 연례적으로 개최한 실적이 있는 대규모 공연예술축제를 대상으로 공모해 사업 계획의 충실성 및 실현가능성, 결과의 파급효과 등을 심의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3개 분야 평가 영역 모두 A등급으로 특히 지역 특성화 영역에서는 만점을 획득했다. 2017년 포항문화재단 출범 이후 재단이 직접 축제를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이 질적으로 향상된 점과 전문성이 확보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예술가와 산업 근로자, 시민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는 산업과 예술,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의 결과물들인 작품을 도시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지역의 예술적 자산을 늘려가는 점은 탁월한 아이디어로 지역축제의 모범사례가 됐다고 이견 없이 평가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되는 도심 속 예술축제이다. 2017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찾은 누적 관람객 수는 31만 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29일간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예술축제 선정을 계기로 포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 더욱 수준 높은 축제를 만들어 시민과 지역사회, 기업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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