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메신저 용인시립합창단, “노래로 소통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민들에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음악과 희망, 행복을 담은 노래로 소통할 때가 가장 행복 합니다”

용인시를 대표하는 용인시립합창단 한효종 지휘자의 말이다. 그는 또 “용인시립합창단이 문화메신저로 용인시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용인시 인구 100만 돌파를 기념하여 창단된 용인시립합창단은 용인시와 시민을 위한 합창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높은 경쟁을 통해 한효종 지휘자를 필두로 반주자 1명 수석단원 4명 비상임단원 76명 등 실력과 경력을 두루 갖춘 예술 인재들로 구성되어 2017년 8월 29일 본 예술단원으로 위촉을 받고 첫 활동을 시작하였다.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이 지난 2017년 9월 22일 (구)경찰대학에서 개최한 <제22회 용인 시민의 날 축제> 자리에서 용인시 관계자들과 용인시민 등 약 3만 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용인시를 대표하는 용인시립합창단이 정식으로 창단되었음을 공식 선포했으며 그 다음날인 9월 23일 <제3회 용인거리축제>에서는 용인시립합창단을 비롯한 200여명의 연합합창단과 바리톤 김동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져 시민들의 큰 호응과 찬사 속에 창단을 알리는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또한, 같은 해 11월 2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 용인시립합창단 창단기념연주회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그에 따른 보답을 하기 위하여 합창단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달하여 큰 감동을 남겼다.

(왼쪽부터) 김진욱 수석단원, 김민경 수석단원, 배성원 반주자, 한효종 지휘자

특히 1부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와 ‘김효근 작곡의 첫 사랑’ 등 다수의 유명한 곡을 용인시립합창단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하였고 ‘환희 : 큰 기쁨’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과 용인시립합창단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의 4악장을 연주하여 용인시민들과 자리에 참석한 음악관계자들로 부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 편 이날 연주에서는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지현,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원준, 베이스 전승현, 바리톤 고성현이 함께 참여하여 용인시민들에게 최고의 연주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용인시립합창단 창단의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연말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된 <Adieu 2017 송년음악회> 공연은 다시 한 번 전석매진을 기록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합창단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 날 공연에서는 용인시에 소재한 대학교에서 차세대 음악인들을 육성하고 있는 소프라노 정꽃님 교수와 테너 이영화 교수 그리고 베이스 김요한 교수의 단독무대로 아돌프 아당의 ‘거룩한 밤’, 어빙 벌린의 ‘화이 트 크리스마스’처럼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이고 즐거운 겨울 대표 곡들로 1부를 진행하였 으며 특히 서정적인 선율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I Believe(나는 믿어요)를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특별 무대와 함께 2부에서는 매력적인 선율을 지닌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 세계 캐럴 메들 리인 ‘The many moods of Christmas’를 불러 관객에게 한 겨울의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렇게 국내 정상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합창단으로 발돋움 한 용인시립합창단에서는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제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018년 4월 21일(토) 오후 5시 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꽃, 새 봄을 열다’ 라는 주제로 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보고 듣는 꽃’과 ‘봄을 연다’는 의미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용인시립합창단의 수석예술 단원으로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공감시키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힌바 있는 김민경 수석단원은 “110분 정도 되는 프로그램에 80명의 맑고 아름다운 음색의 목소리를 하나도 통일하여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라고 첫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유명 시인이자 종교인으로 활동하는 이해인 수녀의 ‘매화 앞에서,’ ‘풀꽃의 노래,’ 그리고 ‘제비꽃 연가’를 인용하여 국내 유명 작곡가인 김기영의 작곡으로 완성된 ‘세 편의 꽃노래’ 라는 위촉곡은 세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민들을 위한 좋은 공연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편 “이번 첫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너무 기쁘고 가볍고 열린 마음으로 시민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큰 감동을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김진욱 수석단원의 소감에서 보듯 이번 용인시립합창단 정기 공연은 봄 꽃 향이 그윽한 멋 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 밖에도 용인시립합창단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합창 음악의 보급과 지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관내 문화소외지역과 학교 및 처인구 등 3개구를 거점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인 ‘Shall we sing!’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음악회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4월 21일 진행되는 ‘제1회 정기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재)용인문화재단 시립합창단운영팀에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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