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눈물-정해인 분노…리얼 연애 드라마 탄생

(경기=이지은 기자) ‘예쁜 누나’가 방송 첫 주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손예진의 눈물과 정해인의 분노가 분당 최고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월 31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가 전국 4.0%,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손예진과 정해인의 섬세한 감정선이 공감을 자아내며 리얼 연애 드라마를 탄생시킨 것.

지난 1회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진아(손예진)가 서준희(정해인)의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터트린 순간이다.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으로부터 “곤약 같아”라는 말로 이별 통보를 받은 진아. 다른 여자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했지만, 진아는 오히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더라”며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결국 술에 취한 진아는 준희가 바래다주는 차 안에서 숨죽여 눈물을 흘렸고, 준희는 이를 못 본 체 해줬다. 괜찮은 척 했지만 사실은 사랑에 크게 상처 받은 진아의 속마음이 터져 나온 짠한 눈물과 준희의 무언의 배려가 돋보인 장면은 분당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진아와 준희의 감정 폭발은 지난 2일 방송된 ‘예쁜 누나’ 2회에서도 분당 최고 시청률을 탄생시켰다. 상황을 모르는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집에 온 규민에게 화가 난 진아. 일부러 화려하게 옷을 차려입고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뒷통수를 때린 덕에 규민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이 모조리 들통 났다. 하지만 규민은 오히려 진아를 돕기 위해 남자친구라고 속였던 준희를 양다리 상대로 몰고 갔다. 진아와 규민이 살벌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준희가 진아의 집에 나타나며 예측불가의 상황이 벌어졌던 순간이 2회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이어 규민의 행동에 화가 난 준희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엔딩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높은 시청률을 이어갔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바로 손예진과 정해인의 내면 연기.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공감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제대로 스며들었다”며 ‘예쁜 누나’에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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