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자금 98억 원 지원, 자영업자 경영혁신 등

(광양=이문석 기자) 광양시는 올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종 금융 지원과 실물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도 있게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연간 3%로 2년간 이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정책자금을 받은 업체는 지원이 불가하였으나 올해부터 상환 완료 후 1년 경과한 소상공인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금까지 80개 업체에 25억 원 상당의 융자를 받도록 추천했으며, 이자 7천5백만 원은 분기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9일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자영업 종합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4월부터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양지점(기업은행 2층)에서 창업상담, 경영컨설팅, 자문단서비스 등 소상공인들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있다.

또 과도한 채무와 채권추심 등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까지 ‘금융복지 순회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12시까지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가 자문의 날’을 운영해 법률문제를 덜어주고 있다.

시는 3천4백만 원을 투자해 오는 5월부터 신메뉴 개발, 리더십아카데미 등 ‘소상공인 경영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창립50주년(4월 1일)을 맞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의회에서 구입한 75억 원의 광양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상가에서 사용되기 시작됨에 따라 실물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살리고 실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기존 카드형식에서 사용이 편한 종이상품권으로 변경해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부터 판매된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지난해까지 132억 원이 팔렸고, 올해에는 45억 원 어치가 판매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문식 경제복지국장은 “그동안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상가가 점차 되살아나 활기를 찾고 있다”며, “지역에서 벌어 소비하는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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