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친정 보내드립니다”

(인천=이진희 기자) 옹진군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태진, 심순화)에서는 2018년부터“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하여 고향 방문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하여 선발 된 총 1가정(3명)은 이미 지난 설 연휴에 왕복 항공료 등 교통비를 지원받아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인 고향 베트남에 다녀왔다. 향후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문화가족을 추가 선발하여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 사업은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남편으로 하여금 타문화 이해도를 높여 가족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18년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영흥면의 다문화가족 25가구 중 최근 수년간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력, 결혼기간, 가족 구성원 수, 고향에 대한 정서적 우울감 등을 고려해 최종 1가정을 선발했다. 

고향을 다녀온 한○○씨 가족은 “결혼 후 처음으로 집사람의 고향에 가게 되어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였으며, “영흥면에 있는 다문화가족들 중 대표로 다녀온 만큼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진 영흥면장은 고향 방문 전에 한○○씨 가정을 방문하여 “이번 친정 방문을 계기로 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 가정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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