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 중간보고회

(영천=김병기 기자) 영천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자원시장 창출을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8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학계, R&D, 관련기업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 및 이로 인한 지속적인 에너지가격 상승과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향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또한 에너지 정책방향을 기존의 수급안정·저렴한 에너지 공급 중심에서 국민안전·쾌적한 환경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폐기물에서 태양광·풍력 중심, 주민참여 강화, 유휴부지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2030년 전력 발전비중 2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수요의 증가와 모바일 기기 사용의 급증 등에 따른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경북도 관계관을 비롯해 경북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의견 수렴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육성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기관에서 제시된 “에너지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1,740억 원으로 에너지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450억 원,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290억 원,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민자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영천시는 2019년 국비 매칭 사업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4월말 경에 관련부처(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장상길 영천시 부시장은 “도내 동남권 중 영천, 경산, 경주, 포항 등에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섬유제조업 등이 밀집해 있고 도로와 철로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영천을 거점지역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소재·부품·시스템 생산체계 구축과 기 구축된 인프라(대학, 연구기관 등)와 연계 발전시킨다면,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빠른 시일 내에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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