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설비 지원

(성남=심상인 기자) 성남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개인이 주택에 태양광,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에너지원에 따라 120만~29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설치 비용의 10~20% 수준이다.

125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이 목표이며, 자금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 

태양광 설비는 전지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가정집에서 일반적으로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하는 3㎾급 태양광 발전 설비의 경우 월평균 3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한 달 평균 5만~1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설치하면 3㎾급 기준 1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연료전지는 물의 전기 분해 원리를 역이용하는 일종의 발전기다. 1㎾급 주택용 연료전지의 경우 시간당 1㎾h의 전기와 60℃ 온수 30ℓ를 생산한다. 전기뿐만 아니라 급탕과 난방에도 이용한다. 설치하면 1㎾ 기준 200만원을 지원한다.

태양열 설비는 집열기를 통해 얻은 80~90℃의 온수를 급탕이나 난방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 효율적이다. 설치하면 20㎡ 기준 240만원을 지원한다. 

지열 설비는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땅속의 열원을 히트 펌프로 30℃ 또는 -10℃로 변환하는 장치다. 난방과 냉방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열 설비 설치 지원금은 17.5㎾ 기준 297만원이다.

성남시는 2010~2017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 995가구에 20억원을 지원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가장 많아 912가구이고, 연료전지 45가구, 지열 31가구, 태양열 7가구 순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가중을 막고, 각 가정의 전기료,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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