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판사들이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경기=이지은 기자)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원칙주의 ‘뇌섹’ 꽃판사로 성숙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5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24일 이름도, 얼굴도, 생활도 ‘바른’ 원칙주의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으로 변신한 김명수의 캐릭터 컷을 첫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김명수가 연기하는 임바른은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초엘리트 판사. 우월한 비주얼에 섹시한 두뇌까지 지닌 넘사벽 능력의 소유자지만 출세에는 관심이 없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다. 시니컬하지만 속내 깊은 ‘츤데레’ 면모에, 세상 바른 얼굴로 툭툭 나오는 ‘허당끼’가 사랑스러운 반전매력의 소유자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남다른 공감 능력을 지닌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만나 사사건건 부딪치며 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의 중심이 될 ‘민사 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풍경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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