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로 설치 영주시내 관통 하루 수십차례 기차왕복
영주 시민들, 대형사고 불안에‘안절부절’떨고있어
H산업-철도공단‘관리미흡 시인, 성실 현장관리’약속

철로

(영주=권용성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해 영주시내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4공구 철도 임시선 가설공사구간에 인장강도를 위해 설치한 강선<강연선.사진>이 약해져 부실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 4공구 중앙선 복선전철화(충북 단양읍 도담∼경북 영천)사업은 기존철도교량공사로 인해 임시로 설치한 철로로 현재 하루 수십여차례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만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따르면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제4공구는 H산업개발이 맡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임시선 철도가설공사는 기존철도교량이 완공될때까지 앞으로 3년간 임시로 수도권과 강원.충북.경북등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문제가 된 강선

공사현장을 담당하는 H산업개발측관계자는 "강선이 느슨해지기는 했지만 인장과 시공상 문제가 없고, 시간이 지나서 나사부분이 조금약해졌으며 관리에 미흡부분은 인정한다"며 관리부실을 시인했다.

감독을 맡고 있는 철도공단관계자 또한 "임시선공사가 부실시공이라기보다는 관리가 미흡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철저한 감독으로 성실히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사전문가들은 "설령 설계에 맞게 공사를 시공했다 하더라도 압력을 이겨내야하는 강선이 느슨해지는 것은 의구심이 든다"며 "안전에 문제가 가장 큰 만 큼 시공사측의 관리소홀이 인재를 부를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7062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이 끝나면 영주~청량리는 1시간19분, 안동~청량리는 1시간28분에 각각 주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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