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무인 스마트도서관’ 개관

(성동=양경섭 기자) 성동구는 도서관 방문 없이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사에 365일 운영하는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무인 스마트도서관이 설치되는 지하철역은 금호역, 옥수역, 상왕십리역 총 3개소로 성동구 내 타 지역에 비해 구립도서관과의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는 지역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지난 5월 17일에는 금호역 지하철 역사에서 첫 번째 무인 도서관인 ‘금호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옥수역, 상왕십리역 스마트 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도서관은 높이 2미터, 가로길이 3미터, 폭 1.3미터 규모로, 내부에 최대 570권의 도서를 적재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외부는 55인치 초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2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55인치 스크린은 적재도서 검색 및 구정 홍보 등으로 활용되고, 21인치 스크린은 도서 대출 및 반납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운영시간은 지하철역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며, 평일은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주말은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도서 대출은 1인 2권까지, 기간은 14일 동안 가능하고, 대출기간 연장은 불가하다. 무인도서관의 대출은 기존 구립도서관의 대출과는 별도로 운영되어 보다 많은 책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기존 도서관 이용이 힘들었던 주민들은 무인 도서관 도입으로 도서대출 및 반납을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었다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운영 후 무인 도서관 이용자가 많을 경우 타 역사에 확대 설치도 고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어디든 발길 닿는 곳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자 365일 이용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독서문화 진흥과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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