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북 1선거구 도·시의원 후보 합동 공약발표

한창화 “엽채류연구소 유치, 119특수구조단 조기 창설”
백강훈 “이주민 주거안정 확보, 포항 북부보건소 흥해 이전”
황석범 “달전오거리 혼잡해소, 흥해시장 현대화, 달전중학교 설립”
강필순 “산지유통경매센터 건립, 농산물 최저가 보장”
한진욱 “월포역세권 개발, 청하도시계획 수립, 송라하수종말처리장 조기완공”

(포항=이용준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포항북 제1선거구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23일 오전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합동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시·도의원 후보자 합동 공약발표회는 지난 16일 17명의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경제·일자리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이후 선거구별 지역 현안 공약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차 발표회로 진행된 이날 합동 공약발표회에는 1선거구 한창화 도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백강훈, 황석범, 강필순, 한진욱 시의원 후보자가 함께했다.

후보자 일동은 “흥해읍과 6개면 지역은 숭고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무한 가능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계승과 보존, 개발의 3박자를 맞춰 포항 북부지역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합동 공약발표문을 통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 교통망 개선, 관광 활성화 그리고 안전도시 건설이라는 다섯 가지의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공약들을 발표했다.

3선 도의원에 도전하는 한창화 후보자는 동해안 엽채류연구소 유치를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화작물 개발과 농업기술 연구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소득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창화 후보자는 신광~청하~월포를 잇는 68호선 국지도와, 죽장~달산간 69호선 국지도 확포장 사업 추진과 6개 면을 관통하는 921호 지방도 확포장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흥해 출신으로 재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백강훈 후보자와 첫 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황석범 후보자는 한 목소리로 지진피해복구와 흥해 특별재생사업의 성공을 약속했다. 특히 지열발전과의 지진연관성 규명이 투명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강훈 후보자는 지진피해 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순환형 임대주택 추가 건설과 임대주택 거주기간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주민의 심리안정과 의료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포항 북부 보건소를 흥해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황석범 후보자는 흥해시장 현대화사업과 달전오거리 교통혼잡 해소, 학천~도음산 간 인도 확보와 버스노선 개설을 대표공약으로 내걸며 흥해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교통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황후보는 달전지역 내 중학교 유치를 약속하며 흥해지역 교육환경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 출신으로 나란히 재선과 3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강필순, 한진욱 후보자는 다양한 농업·농촌 지원정책과 관광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강필순 후보자는 신지유통경매센터 건립과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도입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쌀, 사과 등 주요 농산물 판로 확장과 소득보장을 통해 농민과 상인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후보자는 은천지 수병공원을 조성하고 기계면 고인돌축제를 활성화시켜 관광자원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진욱 후보자는 월포역세권 개발과 청하면 일원의 도시계획 수립, 송라면 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완공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관광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또 한후보자는 해수욕장 정비사업과 보경사 수변공원 조성, 6개면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후보자 일동은 “앞으로도 흥해읍과 6개면의 주거환경은 물론 농업과 관광 활성화 정책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겠다”며 “모든 공약들을 착실히 이행해 포항 북부지역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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