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근 작가‘이웃집발명가 희곡집’재능기부

▲소리책 녹음하는 도립극단 배우들

(수원=현재용 기자)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윤봉구)과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제작 사업을 2013년부터 재능기부로 진행해 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명작인 ‘멕베스’, ‘리어왕’, ‘오셀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2018년 상반기에는, 국내 창작 희곡인 최우근 작가의 ‘이웃집발명가 희곡집’을 통해 경기도립극단의 특성화재능기부가 이어진다.   

‘소리책’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소리책’사업은 라디오극과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은 그동안의 작품개발과 연습 등,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리책’사업의 전문성을 높였다. 

2018년 상반기 소리책은 경기도립극단의 특성화재능기부사업의 7차 사업으로 10번째 작품이다. 경기도립극단과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작가 최우근 간의 공동협약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제작 특성화재능기부사업을 진행한다. 소리책 녹음은 5월중에 시작하고,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제작 과정을 거쳐, 6월 말경 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도서관 ,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경기도립극단의 소리책 재능기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가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희곡, 연극이라는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전문배우들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풍성함 덕분에, 시각장애인들과 도서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립극단 단원들은 공연일정과 연습, 찾아가는 문화나눔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준비하고 녹음해왔다. 6월말경이면 그 결과물을 전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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