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결과 승복, 한국당 도움줄수도…”

자유한국당 박남서 전 영주시의장이 24일 자신의 선거캠프사무실에서 경선결과에 승복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주=권용성 기자) 영주시장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남서(61.자유한국당)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24일 선거캠프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하면서 도울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의장은 최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영 전시장에 대한 입장에 대해 "김주영 시장을 한번 본적은 있지만, 김시장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장시장측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도울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의장은 "박남서, 4년 전 시민여러분의 준엄한 선택을 가슴에 안고 지금까지 오직 영주만 보고 달려왔다. 지나 온 4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영주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을 만큼 많은 곳을 다녔다"고 하면서 "영주가 저를 품어 준 만큼, 영주가 저에게 베풀어 준 만큼, 그런 영주를 제가 사랑하는 만큼, 영주를 위해 일하고자 준비하고 노력해 왔다.허나,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시민여러분이 응원하시고 지지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박 전의장은 "'선거는 축제'라는 말처럼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세운 깨끗하고 청렴한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이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각종 의혹과 네거티브만이 난무하는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박 전의장은 '지역정치인으로서 장욱현 시장의 지난 4년간 시정에 대한 견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진급에 누락된 그분들의 주장일수 있지만 인사문제가 있고, 정책적으로 실패했다고 보는 교통문제는 장시장이 영주에서 계속 살지 않았기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런부분을 시의회에서 강력히 제기 못한 부분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의장은 "영주시민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혼란스럽고 외면하고 싶은 선거가 되고 말았다"면서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법부의 빠르고 명확한 결정을 촉구하며, 깨끗하고 청렴한 선비의 고장 영주의 명예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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