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해외 여행사대표·관계자 초청 팸투어 실시
간담회 개최 최적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유도

(서울=양경섭 기자) 서울시가 중국·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와 체질 개선을 위해 러시아, 인도, 몽골, 동남아 등 10개국, 13개 해외여행사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여행사 대표,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5월 24일~27일)를 진행하고 관광상품 공동개발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로7017, 홍대 VR스퀘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등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핫 플레이스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간담회를 통해 서로 머리를 맞대 해당 국가의 취향, 선호를 반영한 최적화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의료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 대규모 잠재시장인 인도와 몽골 여행사를 처음으로 초청해 신흥시장을 새롭게 개척한다. 기존 동남아 국가도 신규 여행사를 초청해 전략시장을 확대한다. 

시는 작년에도 일본, 동남아 주요여행사와 서울관광 상품 총 100개를 공동 개발해 2만5천여 명('17년 8월~12월)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3박4일 동안 ▲한류관광자원 체험 ▲서울시-해외 주요여행사 간 업무협약 체결 ▲전통문화·IT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투어 첫날인 24일(목) 상암동에 위치한 MBC월드 방송테마파크를 찾아 눈앞에서 스타가 노래하고 춤추는 ‘홀로그램시어터’, 사극 드라마에 나온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세트장을 걸어보는 ‘사극체험’ 등 한류 콘텐츠를 만나본다. N서울타워 한복문화체험관에서 한복입기도 체험한다.

 둘째 날인 25일(금)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서울로7017 등 서울의 신규관광지를 방문한다. 또 강남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를 시음하고 엿강정을 직접 만들어본다. 

18시부터는 롯데호텔에서 10개국 13개 여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6일(토)엔 홍대 VR스퀘어에서 놀이공원을 가지 않아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번지점프도 할 수 있는 IT관광 체험을 하고 우리옛돌박물관에서 전통 차를 마시는 등 전통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모두 체험한다.

시는 팸투어 이후에도 협력 여행사,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최신 관광동향을 공유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업성과를 극대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최근 방한 관광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서울관광 활성화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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