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 “구역질 나고 머리 어지러워 살 수 없다”
칠곡군, “공기 포집해 분석의뢰하고 수질도 관리 하겠다”

(구미=임성찬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경북 칠곡군 석적면 포남리 주식회사 R기업 정문에는 주민들이 모여 업체측에 항의 농성을 하고있는 현장이 목격됐다.

이날 주민 70여명은 경운기, 트렉트 등 농기계를 앞세우고 “악취와 게스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며 “얼마나 심각한지 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워 살수없을 지경이다”고 성토했다.

현장을 확인한 본지 기자와 주민들이 R업체에서 발생되고 있는 악취의 심각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칠곡군을 방문, 부군수와 환경 담당과장이 동행해 현장을 방문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초미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포남공단에 위치한 주식회사 R기업은 플라스틱을 제생하는 업체로 악취를 비롯한 대기오염 유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빈번한 업체이다.

더욱이 이렇게 심각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R기업이 현재 포남1리 새마을회관 인근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장건축을 거의 마무리해 이곳 주민들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페이게 하고 있다.

이곳 이모씨(68)를 비롯한 복수의 주민들은 “자식들이 부모가 살고있는 이곳으로 다니려 오고싶어도 올수가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손자손녀들이 포남리에 오면 눈이아파 병원에 가야한다고 해 오지않으려 한다”고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표현한다. 

또한 주민들은 “농사도 어려울 만큼 인근 저수지도 오염이 심하다”고 전제, “청정지역이라고 칭하는 칠곡군 포남리의 청정지역의 명성이 이제는 옛말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다”며 근심을 늘어놓는다.

한편 칠곡군은 “공기를 포집해 분석을 의뢰하고 수질도 관리를 할것이며 수시로 방문해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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