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688건 31% 상승…세계적 MICE 도시 입증

(서울=양경섭 기자) 서울시가 2017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회의가 가장 많이 개최된 도시로 선정되었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시는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 연합이 2018년 6월 15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이 전년대비 31%(162건) 상승한 688건으로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별 순위는 1위 싱가포르(877건), 2위 브뤼셀(763건),   3위 서울(688건), 4위 비엔나(515건), 5위 도쿄(269건) 순이다.

특히 지난해는 사드(THAAD)갈등 및 북핵 위기 등 대외적 환경으로  인한 위기요인에도 서울 MICE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MICE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 MICE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한 이후 국제 MICE 관련 DB를 분석하여 유치 및 개최 잠재수요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하여 지속적인 종합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 MICE 전담기구인 서울관광재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으로 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상승에 힘입어 한국의 국제회의 개최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하였다.

국제협회연합(UIA)은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합하여 국가별로도 순위를 발표하며, 한국 실적(1,297건)의 53%(688건)를 서울시가 기여한 것이다.

한편, 서울시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297건으로 국가 순위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도시 순위로는 부산 8위(212건), 제주 15위(139건) 등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해외 경쟁도시에 비하여 열악한 MICE 인프라와 대외적인 환경위협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평창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등 세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세계적인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미래 MICE 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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