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업 환경진단 맞춤형 금연서비스

(서울=양경섭 기자) 서울시가 ‘담배없는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금연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사업은 LG사이언스파크, 문배철강(주), 엔시큐어(주), ㈜아이센스, ㈜제주항공, ㈜한국코퍼레이션, ㈜한독 7개 기업이 시와 함께 6개월간 환경진단을 통한 현장중심 금연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직장 내 금연문화를 안착할 계획이다.    

현재 흡연인구 중 성인남자 흡연율이 가장 높으며 근로자가 다수 해당하는 만큼 금연을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회사 내에서 담배가 사라지도록 사업장 금연문화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사업은 6개월간 추진하며 사업장별 금연캠페인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환경진단, 조직의 금연문화조성과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서비스 및 근로자 건강증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사업’을 위해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기업 중 CEO의 자발적 참여의지가 높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LG사이언스파크, 문배철강(주), 엔시큐어(주), ㈜아이센스, ㈜제주항공, ㈜한국코퍼레이션, ㈜한독 7개 사업장과 함께 진행하며, 참여기업은 서울시의 환경진단을 통한 컨설팅과 금연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금연문화의 조성을 위해 금연의사결정기구를 운영, 전 임직원이 함께 담배 없는 사업장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7개 참여기업은 회사 대표의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은 사업장으로 금연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해 금연 인센티브, 금연펀드, CEO 금연응원 메시지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금연회식비 지원, 금연휴가, 금연지지 동아리 등 다각도 지원으로 기업 금연문화정착에 주력한다.

아울러 근로자 흡연은 기업 운영에서 사업장 유지 및 관리비 상승과 연관이 있고 흡연 관련 산업재해나 화재 발생요인 증가에 따라 생산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7개 참여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근로자와 금연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일터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참여기업과 18일 13시30분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 협약을 맺고 사업장내 금연문화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장 금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진단을 통한 컨설팅과 금연문화조성사업 프로그램 운영 기술을 지원한다. 7개 참여기업은 사업장내 금연문화조성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금연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하고 여기서 결정된 안건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협조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금연문화 조성에 자발적 참여의지가 있는 기업과 함께 담배 없는 건강한 사업장과 더불어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 사업이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만큼 더 많은 사업장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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