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이웃과 함께하는 축제가 온다

(서울=양정호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3일 노들나루공원과 노량진 컵밥거리 구간에서 ‘너랑 나랑 노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너랑 나랑 노들축제는 노량진 1동만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마을축제로, ▲마을 총회 ▲문화공연 ▲영화 상영 등 순으로 16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

마을 총회는 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마을의제 12개를 발표하고, 시·구 참여예산 등 마을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해 마을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기획했다.

노량진 1동에서는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축제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찾아가는 사전투표도 병행한다.

아울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공연과 야외에서 보는 영화 ‘보스베이비’를 상영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컵밥거리 게릴라 버스킹 공연과 미니 컵밥 판매, 맥주 시음회 등 먹거리장터, 소망팔찌 만들기, 타로점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노량진1동 축제추진위원장 박순학(59세, 남)씨는 “한 마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 살고 싶은 마을이 되기 위한 생각들을 나누며 마을축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종열 노량진1동장은 “한강변을 따라 역사와 청년들의 꿈이 깃든 마을”이라며 “주민들이 손수 만든 축제도 즐기시고, 더 나은 마을로 나아가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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