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예산 의제 선정…지역사회혁신 반영

(서울=최태준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9일 오후3시 구청 자운봉홀에서 ‘협치도봉 50+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 문제를 위한 2019년도 협치 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의제 278건을 6차례에 걸쳐 사전검토를 진행해 총 10여건의 안건을 추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려진 10여 안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협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협치도봉구의회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도봉구의회 의원, 도봉구 공무원과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한 주민 등 모두 65명이 참여해, 각각의 의제를 구체화하고, 실천방안 등에 대한 세부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참관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확인 후 참관할 수 있다.

회의는 협치조정관의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안내와 2018년도에 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12개의 협치 의제에 대한 현황소개를 시작으로 모둠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모둠별 토론에는 퍼실리테이터가 한명씩 자리해 토론을 돕는다. 회의를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 8명은 협치포럼 위원 및 협치교육을 이수한 주민들로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봉구의 의제를 나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회의를 통해 선정된 의제는 6월 말까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7월 협치도봉구의회 승인을 맡아 ‘2019 지역사회혁신계획’으로 확정된다. 그 후 9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2019년도 예산 시비 보조금 10억 원 확보를 결정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협치도봉 50+ 원탁회의’는 기존의 사업 제안 정도에 머물러 있던 주민 참여권한을 사업의 발굴에서부터 실행, 평가까지 모든 과정으로 확대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협치를 통해 수혜자인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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