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초청 특강

(부천=김용찬 기자)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15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초청 제316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류재구 경기도의원, 김승룡 부천소방서장, 이진선 부천시 경제국장, 강병곤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4차산업혁명시대-협업에 길이 있다!”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윤은기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업을 하면 1더하기 1이 100, 200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1세기는 서로 다른 기술, 전문성, 강점이 만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상생과 융복합의 시대라는 것이 윤 회장의 진단이다. 융복합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되고 섞는다는 의미로, 컨버전스(convergence), 퓨전(fusion), 하이브리드(hybrid), 크로스오버(crossover), 통섭(consilience) 등의 용어를 통해 설명되고 있다.

윤 회장은 “아마존 성공의 비밀은 연결의 힘과 고객 만족, 두가지”라면서 “에디슨은 한 우물을 깊게 파서 전기를 발명했고, 스티브 잡스는 이 세상의 다양한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며 설명했다.

윤 회장은 “협업을 통해 융복합 창조와 메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러한 연결을 통해 누구나 창조할 수 있는 융복합 창조가 가능한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무한경쟁시대에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핵심역량을 기르되, 연결하는 능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가치 창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맞닥뜨린 문제들, 특히 양극화 등의 극복을 위해서 정부에서도 정부 3.0, 국민대통합, 행복시대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협업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협업은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인 기아자동차와 중소 완구제조기업인 영실업은 기아자동차의 자동차를 모델로 ‘또봇’이라는 완구제품을 만들어 소위 말하는 ‘윈-윈’의 결과를 만들었다.

윤 회장은 “이러한 대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로 협업을 이뤄냈다”면서 “협업 못할 기업은 아무도 없으며 강자와 약자의 장점을 서로 결합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인정하되,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는 협업의 창과 문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며 소통채널, 협업통로를 작더라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찬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좋은 강의를 통해 협업이라는 좋은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월 개최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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