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확보 3조원 유지 어려울 수도
주변지역 개발 늦어져 지역 침체 우려

(대구=강대웅 기자) 대구시의회(의장 : 도재준) 이동희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은 18일 제258회 임시회에서 대구시의 2018년도 국비예산확보와 관련한 시정질문에서 타광역시의 경우 국비예산확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고, 수시배정으로 묶인 사업이 많아서 예산확보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정부의 정책기조를 잘 판단해 미래전략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좀 더 짜임새있고 확고한 예산확보의지를 가지고 국비예산 확보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희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는 2010년 국비예산 3조원을 확보한 후, 9년째 3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부산시 등 타 광역시는 해마다 국비예산 확보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과 의지 부족을 질타하고, 특히 대구시 국비예산 사업 중 11건은 수시배정으로 묶여 있는데다가 국가혁신클러스트 육성사업이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글로벌 뇌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 SW융합클러스트 사업 등, 대구의 미래가 걸린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시각이 회의적이고 또, 도청이전지 개발의 경우에는 대구시의 시청 신청사 개발과 관련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어 대구시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 전에는 국비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년도에는 3조원 유지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수시배정을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또 이동희 의원은 권영진 시장의 민선7기 공약과 관련해 국가사업 공약만 4개에 16조 1천900억이 들고 자체사업 공약만 총103개에 14조2천2백억원의 재원이 들어 공약사업만 해도 30조가 넘는데 공약사업외의 일반사업까지 포함하면 30조를 훌쩍 뛰어 넘는다면서 공약을 재검검해 불필요하거나 낭비적인 사업은 제거해 현실성있고 추진가능한 공약을 만들어 국비 예산확보와 사업실현 가능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하고, 날로 심각해 지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측정소 수, 위치 및 시료채취구 높이, 수 등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동희 의원은 민선7기에서는 반드시 대구가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어 대구가 새로운 중흥의 시대를 맞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시정질문을 마무리 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