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차체 기자실 기자단 전횡 청산돼야
구시대 잔재물 기자단 전횡…국민들 개탄
포항시의회 브리핑룸 기자폭행사건 경찰 고소

(포항=이용준 기자) 그동안 일부 지차체 기자실에서 횡횡되어 오던 속칭 기자단의 전횡이 최근들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와 함께해 청산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30년 전에나 있었던, 구시대 잔재물로 남아있는 일부 기자단의 전횡이 여지껏 지속되어 오고있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개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모지자체 기자실에서 자신들의 선점을 내세워 후발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던 기자가 다른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께 포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S일보 기자 B모씨가 D일보 기자 K모씨로 부터 폭행(상해)을 당했다며 2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했다.

B모씨에 따르면,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데 자칭 포항시의회 기자단 간사라는 K모씨가 "왜 이곳에서 기사를 쓰느냐"며 나갈 것을 요구했고 B모씨는 "마감시간이 다 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K모씨는 B모씨의 목덜미를 강하게 움켜쥐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K모씨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 전화 한 통화면 어찌되는지 아느냐"고 하면서 의자를 들어 내리치려는 듯한 위협과 공포감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B모씨는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현재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검진도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포항시의회 기자실의 일련의 사건을 접한 복수의 시민들은 “속담에 ‘꼬시래기 제살 뜯기’ 보다 더 챙피한 일”이라며 “일부 기자들만 브리핑룸을 사용해온데 따른 부작용으로 보여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개탄했다.

시민들은 또 “요즘 브리핑룸을 없앤 지차체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 “포항시와 시의회 브리핑룸도 일부 기자들만 칸막이가 된 전용 책상과 걸상 등을 사용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는니 차라리 없애는 것도 갈등을 차단하는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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