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 부평2파출소 경사 홍무진

2016년 국민을 놀라게 했던 평택 아동학대 암매장 사건, 2015년 발생한 강남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 등 최근 여성·아동·청소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며 국민적 관심사항으로 대두 되고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젠더폭력을 중심으로, 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전반을 아우르는 「3대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선 경찰서 마다 여성청소년전담수사팀, 학교폭력·학대전담경찰관 등을 배치 성·가정·데이트폭력·스토킹·성매매 등 여성폭력에 대한 엄정대응 및 사회적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2015년부터 청문감사관실에 피해자보호전담경찰관을 배치 범죄 피해자 초기 상담 및 현장 출동, 정보제공 및 지원기관 연계, 사후모니터링 등을 통해 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회복과 정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고 있다.

정부에서도 현행법상 젠더폭력이 성·가정폭력·성매매에 국한된 점을 지적, 다양한 여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법·제도 마련에 중점을 두며, 법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여성범죄 대응을 위해 「젠더폭력방지기본법」 을 제정 하겠다고 발표 하였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공염불(空念佛)에 그칠 수밖에 없다. 우리 주변에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지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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