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흥, 진주에 260여억원 재투자

진주시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기업 중 하나인 (주)신흥이 노후시설 개선과 공장 추가 신설 등으로 260여억원을 재투자한다.

진주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주)신흥과 4월 1일 오후 3시 진주시청에서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신설과 상평동에 소재한 기존 사업장의 시설개선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주)신흥은 일본 (주)신흥(대표이사 김양화)이 합자투자한 대표적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진주시 금곡면 출신인 고 김기석씨가 1946년 일본 오사카에서 자전거용타이어, 튜브 제조 회사를 설립하여 자수성가한 뒤 고국의 발전을 위해 1973년에 진주시 상평동에 (주)신흥고무를 설립하여 40여년간 타이어 및 튜브 제조업체로서 지역산업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주)신흥 사업장의 제조시설 협소와 시설 노후로 그룹 이사진에서 중국, 베트남 등지로의 공장 이전이 제기되면서 시와 지역 상공업계 등에 비상이 걸렸으나 진주시가 이전 장소를 위한 개별입지 검토, 산업단지 입주 방안 등 관련부서와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오면서 오히려 시에 260여억원의 재투자라는 결실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주)신흥은 진주시 대신로 150(상평동)의 기존 공장에는 100여억원을 투자하여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여 그대로 운영하고, 진주(사봉)일반산업단지 내에 2015년까지 160여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추가로 신설하게 된다.

(주)신흥이 노후시설 개선과 공장을 추가로 신설할 경우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신규고용 증가로 종업원 수는 3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인 (주)신흥의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며, (주)신흥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협조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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