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제3회 중국투자협력주간’ 개최… 20개사 모집

(서울=양경섭 기자) 서울의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중국 현지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중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첨단기술산업 선도도시인 베이징 현지에서 ‘제3회 중국투자협력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참여기업 20개사를 8월10일(금)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양 도시 및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울과 베이징 양 도시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특히 ‘서울시-베이징 자매도시 결연(1993.10.23.) 25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베이징시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경색국면에 있던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 기업 및 지방정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적극 추진하여 경제협력을 강화해왔다. 2016년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1회 행사(10.17.~18.)는 56명의 중국 투자자를 서울로 초청, 총 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중국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투자자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참가기업을 선발하는 등 투자자 매칭 성사를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7년에 이어, 올해 ‘중국투자협력주간’도 서울의 유망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중국 현지로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 엑셀러레이터 등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서울시는 8월 10일(금)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 중 최종 선발된 20개 기업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행사 참여 이전부터 기업소개서, IR 제안서 등 자료작성 지원을 비롯하여 투자유치 기본-컨설팅-멘토링-투자연계까지 이르는 사전 전문컨설팅이 제공되며, 베이징에서 1:1 투자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투자 상담 진행시 통역지원 등의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바이오 헬스 및 IoT, AR·VR, 모바일, 솔루션 등 4차산업 관련 분야 산업 △성장잠재력과 경제성장에의 기여도가 높은 산업 △지역혁신에 중심 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 △기술·지식집약성과 입지우위성이 높은 산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한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첨단기술을 선도하고 혁신기업이 모여있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이번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서울시 유망기업에 대해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니, 경쟁력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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