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후 두번째 앨범 'Xscape' 신곡 8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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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가 5월13일 세계 동시 발매된다.

총 8곡이 실리며 모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곡들로 채워진다. 오리지널 형태의 음원이 수록된 딜럭스 에디션도 함께 나온다.

2010년 앨범 '마이클(Michael)'에 이어 잭슨 사후에 나오는 그의 두 번째 앨범이다.

잭슨의 소속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에픽 레코드의 대표 겸 CEO인 엘 에이 리드가 기획했다. 리드는 잭슨 유가족이 발견한 고인의 미공개 작업물을 열람할 권한을 부여 받았고, 40년에 걸쳐 잭슨의 보컬이 들어간 작업물을 자유롭게 살필 수 있었다.

리드는 이 작업물에서 곡들을 골라 프로듀서들에게 전달,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하되 잭슨의 오리지낼리티를 살리는 컨템포라이징, 즉 현대화 작업을 했다.

팀바랜드를 비롯해 로드니 저킨스, 스타게이트, 제롬 'J록' 하몬, 존 매클레인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힘을 보탰다.

리드는 "만약 마이클 잭슨의 혁신적인 업적이 아니었다면 현대의 음악과 예술은 아마 지금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면서 "마이클이 그동안 직접적으로 함께 작업했거나, 함께 일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프로듀서들의 비전을 선보이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앨범 제목 역시 잭슨이 타이틀을 결정하던 과정을 존중했다. 잭슨은 항상 앨범 수록곡 제목 중에서 새 앨범 프로젝트 명을 따왔다. 앨범 '스릴러(Thriller)' 때부터는 오직 한 단어를 타이틀로 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앨범에서는 잭슨과 저킨스가 함께 작곡과 프로듀싱한 '엑스케이프'를 내세웠다. 저킨스는 이 곡을 스튜디오에서 현대에 맞춰 다시 작업했다.

잭슨의 유가족 대표인 존 브랜카와 존 매클레인은 "마이클은 언제나 앞서 가는 사람이었고, 언제나 새로운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을 원했으며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했다"면서 "그는 항상 현대적인 사람이었다. 이번 앨범 곡들은 많은 면에서 그런 정신을 담고 있다. 엘 에이 리드의 비전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소니뮤직은 자매회사인 소니 전자, 소니 모바일, 소니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이번 앨범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인다.

소니의 대표 겸 CEO인 히라이 카즈오는 "1979년 앨범 '오프 더 월(Off The Wall)'을 시작으로 소니뮤직은 모든 잭슨의 앨범을 발매해왔다"면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잭슨 팬들에게 독점적인 경험을 선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의 새 앨범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www.michaeljackson.com)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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