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첨단도시로의 도약 가속도

농협통합 IT센터가 의왕시에 둥지를 틀며 첨단자족도시로 향하는 의왕시의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었다.

2011년과 2012년 포일인텔리전트 사업지구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社)를 비롯한 의왕 IT밸리가 C1블록과 C2블록에 차례로 들어선 것에 이어 세 번째의 대규모 기업유치다.

의왕시는 농협통합 IT센터 기공식을 2일 의왕시 포일인텔리전트타운 C3-1블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주하 농협은행장, 송호창 국회의원, 기길운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농협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시는 농협통합IT센터의 유치로 수천개의 일자리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농협통합IT센터가 완공되면 농협은 국내은행권 최고의 IT인프라를 갖추게 되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의왕시 역시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생기게 된다”며 “앞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당초 전산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양재동에 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도시계획변경 불가 판정을 받아 대체부지를 물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다른 경기도 시군과의 유치경쟁에서 의왕시는 투자유치에 필요한 용도변경 절차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우수한 협상능력으로 농협통합IT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의왕시와 농협은 지난해 5월 농협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농협은 2016년 6월말까지 건축비와 전산시스템 도입 등 총 7,60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2층, 지상10층에 연면적 2만7천평 규모의 통합IT센터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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