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의 준엄한 질책 반성하고 쇄신해야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6.13지방선거 영주시장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주=권용성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최교일 의원은 영주문경예천에서 기초단체장 3곳은 모두 자유한국당 승리를 거뒀지만 도의원과 기초 의원은 힘겨운싸움으로 유권자들이 등을 돌려 입지를 약하게 만들었다. 자유한국당의 내부분쟁까지 겹친 상태에서 험난한 정치행보가 될것으로 보인다.

최교일 의원은 7월초 영주시민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유례없는 참패를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 의원은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국민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국민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깊이 반성하고 쇄신하겠다. 저부터 더 숙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여러분을 섬기겠다"고 전했다.

공천과 관련해서 최 의원은 "우리 지역구에서도 유권자 여러분이 보시기에 부족하거나 미흡한 점이 많으셨을 줄 안다. 공천 과정에서 제 의도와는 달리 상처를 입으신 분들도 있다. 모든분들이 자유한국당의 소중한 일꾼이자 자산이었기에 이번 공천은 제게 각고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공정한 공천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고, 시장.군수 공천을 포함해서 많은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했지만, 경선결과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한후 협박까지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던 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하루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고 하면서 "지방선거를 전후한 지금의 상황은 더욱 그렇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단하지만 제게 목표로 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다른 것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면서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어떤 이권에도 개입하지 않겠다" 면서 "지역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볼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초심을 잃지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의원은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국토부장관과 면담하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을 때, 영주역사 신축사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때, 중앙선 철도의 풍기역 구간 및 동부리 교량화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을 때, 코레일 철도연수원 영주유치에 확정적인 답변을 들었을 때, 안정면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항공산업 유치 청사진을 그릴 때,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교일 의원은 "영주에 인구가 증가하고 경기가 활성화되어 경북 북부 제일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그날 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하면서 "우리나라 정치문화의 개혁을 위해, 영주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뛰겠다"고 영주시민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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