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영남취재본부 부장)

대구시와 구군이 상권및 관광객 유치를 하고자 시내 여기저기에 조성한 특화명소가 그저 허울만 멀쩡한 환경이 되었다.

8년전부터 국고예산 900억원을 지원받아 특화명소 50개중 지금까지 알고있는 명물 거리는 그래도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김광석길 등 불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그것도 인기 가수란 이미지로 특화 건축물을 오픈 운영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특화명소는 말그대로 지역특성에 맞게 세밀한 수요분석과 구청마다 특이한 사항을 발굴해 오래 길이 남도록 하자는 의미인데 아직까지 시민들은 어느동에 어떤 특화 자랑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그저 말로만 하는 특화거리가 형성된셈이다. 

정말 대구시가 혈세로 구,군마다 조성한 특화사업이 제대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볼수있게 그 기능을 하는지 세심하게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그저 형식에만 그치는 특화거리는 아예 당초부터 마무리를 하는게 옳다.

앞으로 완공할 특화명소가 20곳이라 하는데 그 예산만 300억이 든다니 세금으로 시설을 완공하려는 대구시는 조금만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무조건 쇠락의 문제점으로 인식됐던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패턴 변화에 맞추어 관광객을 모으겠다는 시도를 통해 특화명소 상권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특화거리의 신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특화형성몰을 구성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야함은 당연지사이다.

이와 함께 특화전통의 사업을 통해 역설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오직 이기적인 생각보다 만인을 생각하는 보편적인 체계적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지양해야 하겠다. 

그러니까 민관이 힘을 합쳐 관에서는 특화 인프라 구축을, 민간업체에서는 특화 고유의 콘텐츠 개발과 장비를 위임받아 철처한 조사와 진행으로 다시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한다.

또한 확실한 특화명소를 제시해 여러가지 특색을 갖춘 눈예 띄는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대구만의 이미지 개선과 수익창출 등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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