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하늘나리

(영주=권용성 기자) 15일 소백산의 연화봉에서 국망봉 능선까지 날개하늘나리, 왜솜다리 등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다.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12년 지정)으로 고도가 높고 볕이 잘 드는 초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북방계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소백산, 태백산 등에 서식한다. 줄기에 날개 모양의 좁은 선이 세로로 나 있고 커다란 꽃은 ‘하늘’을 향해 달리는 특징으로 인해 날개하늘나리라 불린다.

왜솜다리(Leontopodium japonicum)는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 알리미종으로,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 이북 고지대 초지에서 자생하고, 줄기가 흰 털로 덮여있으며 꽃은 회백색으로 가지 끝에 여러개가 모여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좌)날개하늘나리, (우)왜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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