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진희 기자) 태풍과 장마가 물러난 자리를 폭염이 차지하며 연일 인천시민을 괴롭히고 있다. 시민 모두가 저마다의 피서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가운데 7년째 독서모임을 이어오며 더위를 피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는 인천시의회 노태손 의회운영위원장이 화제다.

인천시의회 노태손 의회운영위원장은 20일, 7년차 독서모임 ‘프레임’을 소개했다.

노 위원장은 “인문 독서모임인 프레임을 통해 시민과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성찰해 가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런 좋은 의도를 37명 시의원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독서모임 명칭  프레임(frame)은 ‘틀에 갇힌 날 깨자’는 의도로 명명됐다.

노 위원장은 “틀이란 뜻의 프레임은 틀을 깨고 더 큰 틀로 사고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서 내가 가진 틀에서 벗어나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더 큰 틀로 사고하며 성장하기 위해 독서모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이 앞장서 만든 독서모임 프레임. 매월 한 권의 인문학 서적을 정해 책이 향한 뜻을 쫓고, 날 가뒀던 틀을 깨고 더 큰 생각을 한다. 그 속에서 300만 인천시민의 눈과 귀가 돼 의정활동의 밑거름이 될 자양분을 찾는다.

7월, 이번 달에는 신경과학자 일레인 폭스가 쓴 ‘즐거운 뇌, 우울한 뇌’이다. 노 위원장은 “독서모임 프레임은 폭넓은 연령층에서 약 20명이 함께 하고 있다”며 “독서모임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풍부한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